일본 드라마는 짧은 회차와 높은 밀도, 현실적인 감정 표현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파 드라마의 경우 여전히 ‘시청률’이 인기도와 영향력을 가늠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지상파 드라마의 연도별 시청률 TOP 순위를 정리하고, 그 흐름 속에서 어떤 장르와 배우가 사랑받았는지도 함께 분석해보았습니다.
1. 2015~2019년: 의학·추리물의 전성기
연도 | 1위 | 시청률 | 채널 |
---|---|---|---|
2015 | 닥터 X 시즌3 | 22.9% | TV아사히 |
2016 | 닥터 X 시즌4 | 21.5% | TV아사히 |
2017 | 코드 블루 시즌3 | 14.6% | 후지TV |
2018 | 블랙페앙 | 14.3% | TBS |
2019 | 노사카의 거짓말 | 13.9% | NHK |
이 시기에는 의학드라마와 미스터리물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닥터X’ 시리즈는 여성 외과의가 중심인 드문 구성으로 부조리한 조직과 싸우며 환자들을 우선시 하는 고독한 여성 외과의라는 이야기로, 사회적 메세지와 다양한 서사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브랜드화되었고, ‘코드블루’는 야마시타 토모히사 등 인기 많은 젊은 스타들의 활약으로 시선을 끌며 응급외상센터라는 특수한 장르로 많은 이슈가 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TBS와 후지TV, TV아사히가 시청률 3강을 이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2. 2020~2022년: 휴먼·로맨스·리메이크 전성시대
연도 | 1위 | 시청률 | 채널 |
---|---|---|---|
2020 | 하프 블루스카이 | 20.1% | NHK |
2021 | 호시카게의 집 | 18.3% | NTV |
2022 | 사일런트 (silent) | 11.1% | 후지TV |
2020년대 초반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로’와 ‘공감’ 중심의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NHK의 아침 연속극 ‘하프 블루스카이’는 일본 전역에서 사랑받았으며, 2022년 후지TV의 『사일런트』는 SNS에서 ‘가장 울린 드라마’로 회자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첫사랑과 재회하며 이루어지는 이야기로, 애절하고 슬픈 멜로 드라마로 이 시기에 수화가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며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리메이크 및 스핀오프 드라마들이 급증하며, 과거 인기작에 새로운 감성을 더하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3. 2023~2024년: 사회적 메시지·장르 혼합이 대세
연도 | 1위 | 시청률 | 채널 |
---|---|---|---|
2023 | 브로커즈 (Brokers) | 12.8% | TBS |
2024 | 닥터 초콜렛 | 13.6% | NTV |
2024 |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2 | 12.2% | 닛테레 |
2023년 이후엔 단순한 장르 구분을 넘는 복합 장르형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브로커즈’는 금융 스릴러와 사회극을 결합한 구조로, 젊은 시청자 층에서 지지를 얻었고,
‘닥터 초콜렛’은 아역+메디컬이라는 이색 조합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았습니다.
OTT 중심 시청 환경 변화로 시청률 자체는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SNS·VOD와 연계한 ‘2차 시청’ 효과가 중요해졌고, 지상파 드라마도 이에 맞춰 변화 중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일본 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살펴보면, 초기엔 의학·추리물이, 이후엔 인간 중심 서사, 최근엔 사회적 의미를 담은 복합 장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청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작품성은 오히려 다양화되고 깊어지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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